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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부터 '대입 스트레스' 예고…8학년 'SAT 예비고사' 앞당겨 내년 가을부터

중학생들의 대학입학에 대한 압박이 강해질 전망이다. 대학입학 시험(SAT)과 준비시험(PSAT)을 주관하는 칼리지보드는 오는 2010년 가을부터 8학년을 대상으로 ‘예비고사(ReadiStep)’를 실시한다고 22일 발표했다. 이 시험은 8학년생들이 고등학교와 대학 과정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학력수준을 평가하고 진로 선택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고안됐으며 대학입학과는 무관하다. 예비고사는 독해, 작문, 수학 등 세 영역으로 나눠 2시간동안 진행될 예정이며 대학입시에는 반영되지 않고 학교와 교사·학부모·학생만 점수를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시험 참가비는 10달러 미만으로 결정될 예정이다. 그러나 가뜩이나 많은 학생들이 SAT 점수를 높이기 위해 막대한 시간과 돈을 투자하고 있어 중학생용 대입 예비고사까지 운영되면 학생들에게 공부에 대한 압박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칼리지보드는 10학년생이 PSAT를 치를 때는 이미 SAT를 준비할 시간이 늦어 공부를 따라잡을 수 없기 때문이라고 8학년용 시험을 제작한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최근 ACT 응시생수가 급증하는 반면 SAT에 대한 불신은 커지고 있어 이를 막으려는 칼리지보드의 복안으로 분석된다. 이에 대해 칼리지보드는 “예비고사는 학교와 교육청들의 요청에 따라 개발한 것”이라며 입시경쟁 우려를 일축했다. 대입 준비시험인 PSAT는 최근 수년새 대학입학 경쟁률이 치열해지면서 9학년생들까지 시험 응시에 나서고 있으며 일부는 3~4번씩 시험을 치룬 학생들도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칼리지보드에 따르면 지난 해에만 340만 명의 학생들이 PSAT를 치룬 것으로 집계됐다. 장연화 기자

2008-10-23

SAT 시험부정 사건 '문제지 관리 소홀…학생만 피해'

〈속보>지난 4일 그라나다 힐스 차터스쿨에서 실시된 대학입학시험(SAT)에 응시했던 한인학생 일부가 부정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학교측이 시험문제집 관리를 소홀히 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LA타임스는 23일자에 그라나다힐스 차터스쿨의 일부 재학생들이 이번 부정행위와 관련 학교측의 조치에 분개하고 있다고 보도 학교측의 처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LA타임스는 재학생 일부가 이메일로 '시험지는 학생들이 자주 다니는 학교 사무실에 열린 채로 놓여있었고 시험장에 성인 시험 감독관은 없었다'는 내용을 신문사로 보내왔다고 전했다. 또한 처벌을 받은 학생중 일부는 사무실에 있던 시험지를 지나가면서 보다가 시험지가 SAT 시험문제라는 것을 알고는 자리를 떠났다며 방치돼 있던 시험지를 잠깐 봤다는 이유만으로 이들을 강제로 전학시킨 조치는 가혹한 처사라고 주장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 학교의 한 학생은 이메일을 통해 "전학 조치된 학생들은 매우 정직하고 열심히 공부하던 우수학생들이었다"며 "학생회는 학교측이 문제가 확산될까봐 서둘러 조사를 끝내고 조치를 취한 것에 분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부정행위에 연루된 학생들은 대부분 한인들로 2명은 전학조치되고 나머지는 정학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SAT시험을 관장하는 ETS의 팀 유잉 디렉터는 23일 본지와 인터뷰에서 "이번 시험 응시생들은 모두 그라나다힐스 차터스쿨 재학생이었으며 다른 학교 학생들은 없다"며 "부정행위에 연루된 학생들이 많지 않기 때문에 적발된 학생들의 점수만 취소되는 것으로 마무리될 것 같다"고 말했다. 장연화 기자

2008-10-23

SAT 시험부정 파문, 한인학생들도 관련 가능성 조사

지난 4일 그라나다힐스 차터스쿨에서 실시된 대학입학시험(SAT) 응시 학생 일부가 부정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나 시험을 관장하는 ETS(Education Training Service)가 조사에 착수했다. 특히 부정행위가 적발된 학생들이 한인 학생일 가능성이 높아 조사결과 발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1일 ETS는 지난 4일 SAT 시험을 치른 학생 중 일부가 시험 전날 이미 시험문제를 입수해 유출했다는 이메일 제보를 받고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ETS는 부정행위가 드러날 경우 이날 응시학생 전원의 성적을 무효 처리할 가능성이 높다. ETS에 따르면 당시 그라나다힐스 차터스쿨에는 다른 학교에서 시험을 보러온 학생 등을 포함해 150~200명이 응시했다. 이날 시험장소를 제공한 그라나다힐스 차터스쿨 측은 총 5명의 응시생이 시험지 유출에 연루된 것으로 파악하고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LA타임스에 따르면 조사받고 있는 학생 2명은 시험일 하루 전날 문제집을 입수해 풀어봤으며 나머지 3명은 문제집을 빼돌리는 과정을 도운 것으로 보인다. ETS는 부정시험과 연루된 학생신원에 대해 "아직 조사중"이라며 공개하지 않고 있으나 이 학교에 재학 중인 한 한인 학생은 "부정시험으로 조사받고 있는 학생들 대부분이 한인 학생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그라나다힐스 차터스쿨의 조규삼 한인학부모 회장은 "아직까지 학교에서 한인 학생들이 연루됐는 지 여부에 대해 통보받은 것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그라나다힐스 차터스쿨은 시험 문제집을 학교에서 보관했던 만큼 시험감독 담당자를 불러 시험지 유출 경로도 함께 조사하고 있다. 학교측은 조사가 끝난 후 부정시험에 연루된 해당 학생들은 퇴학 또는 정학조치시키고 교직원이 관련됐을 경우 담당 직원도 해고한다는 방침이다. 그라나다힐스 차터스쿨은 LA통합교육구 소속이었으나 지난 2003년 차터스쿨로 분리됐다. 밸리지역의 우수 고등학교로 알려지면서 한인 학생들도 몰리기 시작해 현재 한인학생 800여명을 비롯해 4500여명이 재학중이다. 장연화 기자

2008-10-22

8학년생부터 SAT 준비 시험…2010년부터 시행

중학생을 위한 대학입학 준비시험(PSAT)이 오는 2010년부터 등장한다. 대학입학 시험(SAT)과 준비시험(PSAT)을 주관하는 칼리지보드는 오는 2010년부터 8학년을 대상으로 PSAT 시험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가뜩이나 많은 학생들이 SAT 점수 높이기에 시간과 돈을 투자하고 있어 중학생용 대입시험까지 운영될 경우 학생들에게 공부에 대한 압박이 가중될 것으로 보여 논란이 예상된다. 칼리지보드는 10학년생이 PSAT를 치를 때는 이미 SAT를 준비할 시간이 늦어 공부를 따라잡을 수 없기 때문이라고 8학년용 시험을 도입한 이유를 설명했다. PSAT는 시험결과가 대학지원서에 영향을 주지 않지만 시험결과를 통해 학생이 취약한 부분을 파악할 수 있어 주로 10학년 학생들이 응시하고 있다. 특히 PSAT에 응시한 학생 중 상위성적권 학생은 내셔널 메릿 장학 프로그램 참여자격을 받을 수 있어 전국의 많은 학생들이 도전하고 있다. 칼리지보드에 따르면 지난 해에만 340만 명의 학생들이 PSAT를 치룬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교육 관계자들은 8학년용 PSAT 시험에 벌써부터 찬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와관련 LA통합교육구의 라몬 코리테스는 "LA도 내년부터 8학년생들이 PSAT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허용해달라는 안을 교육위원회에 제안하겠다"고 찬성의 뜻을 밝혔다. 반면 워싱턴주에 있는 비영리 교육재단 '트러스트-웨스트'의 러슬리 알리 대표는 "청소년들에게 시험에 대한 압박을 가중시키는 결과만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며 반대하고 나섰다. 한편 PSAT는 최근 수년새 대학입학 경쟁률이 치열해지면서 9학년생들까지 시험 응시에 나서고 있으며 일부는 3~4번씩 시험을 치룬 학생들도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장연화 기자

2008-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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